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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조명한 전시 개최…내달 23일 아카데미 박물관

세계 최대 영화 전문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이 봄 특별전에서 봉준호 감독을 집중 조명한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오스카 수상 봉준호 감독의 창작 과정을 조명하는 첫 박물관 전시 ‘감독의 영감: 봉준호’를 내달 23일 개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봉 감독의 스토리보드, 연구 자료, 영화 포스터, 콘셉트 아트, 소품 및 현장 사진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오리지널 전시물을 공개한다.     또 대표작 ‘괴물’(2006), ‘기생충’(2019) 등을 포함한 필모그래피와 영향을 준 영화도 탐구한다.     박물관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계층 불평등, 사회적 불의, 정치적·도덕적 부패 같은 국경을 넘나드는 보편적인 문제를 다룬다”며 “깊이 있고, 예상치 못한, 생각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사회적 비판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전시 큐레이터는 미셸 푸에츠가 맡았으며, 보조 큐레이터로 니콜라스 바로우, 연구 보조로 호수에 로페즈와 정실 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내달 23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22일 '기생충'과 '옥자' 상영 및 봉준호 감독이 참석한다.     ‘감독의 영감: 봉준호’ 특별전은 2027년 10월까지 진행된다. 이은영 기자아카데미 봉준호 아카데미 박물관 봉준호 감독 박물관 전시

2025-02-02

“짜파게티 메뉴 극찬받았죠” 송강호 회고전 디너 오준범 셰프

지난 7일 아카데미 박물관에서 열린 송강호 회고전에서 특별 디너를 한인 셰프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아카데미영화박물관 내 위치한 ‘패니스(Fannys)’는 일반 손님들은 물론, 박물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때마다 유명 감독과 배우들에게 특별 디너를 제공하고 있다.     패니스의 총괄 셰프인 오준범 셰프는 이날 송강호 회고전 개최를 기념해 7일 하루 동안 ‘프리 픽스 디너(prix fixe dinner)’ 행사를 열고 영화 ‘기생충’ 등에서 영감을 받은 5코스의 한식 퓨전 메뉴 및 한국식 디저트(85달러), 소주로 만든 칵테일 등을 선보였다.   특히 메인 메뉴였던 짜파구리는 시금치 면으로 색을 내고 숯불에 구워 얇게 슬라이스한 채끝 등심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 셰프는 “‘송강호 배우’ 하면 영화 ‘기생충’을 빼놓을 수 없는데 ‘기생충’ 하면 또 인상 깊은 것이 짜파구리다. 하지만 너무 중국집에서 먹는 맛이 아니었으면 했다. 쉬워 보이지만 신경을 가장 많은 쓴 메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 배우의 아내분께서 맛을 보시고 탁월한 메뉴였다며 극찬을 남기시기도 해 노력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초고추장 베이스 소스와 깻잎을 오일로 풀어낸 소스 위에 도미회를 얹고 튀긴 메밀로 장식한 ‘도미 카르파치오’는 가장 재밌었던 요리로 뽑았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맛과 요리를 굉장히 서양적으로 풀어낸 메뉴로 우리 패니스 레스토랑의 색과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3월 패니스 총괄 셰프로 영입된 오 셰프는 지난 존 워러스 할리우드 영화감독 방문과 영화 ‘대부’ 전시회 등에서도 이런 디너 행사를 열었지만, 이번 송강호 회고전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행사 때는 전형적인 중산층 백인 가족 식사나 이탈리안 디너 등 항상 서양 요리를 준비했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에 한식 퓨전 디너 준비는 특별하게 다가왔다”며 “최근 한국 영화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 영화 행사를 위한 디너 준비가 더 많아질 거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패니스는 아카데미 시상식 때마다 애프터 파티 디너를 도맡고 있는 세계적인 케이터링 회사 ‘울프 강 퍽 케이터링’에 소속된 레스토랑이다.     현재 오 셰프를 비롯해 35~40명이 패니스 주방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LA에 이민 온 오 셰프는 5성급 벨 에어 호텔(LA), 프로퍼 호텔(샌타모니카) 등에서 수석 셰프로 근무했으며, 서울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아카데미 송강호 송강호 회고전 아카데미 박물관 송강호 배우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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